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 정치부 안보겸 기자 나왔습니다. 첫번째 주제, 더불어 M번방? 더불어민주당에 빗댄 표현 같은데 어떤 뜻인가요?<br> <br>디지털 성범죄 사건, 'N번방'에 빗댄 단어인데요. <br> <br>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발생한 성비위 사건을 민주당의 이니셜 M을 본따 'M번방'이라고 표현한 겁니다. <br> <br>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이 터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. <br><br>Q. 국민의힘도 연일 비판 수위를 올리고 있죠?<br> <br>네, 국민의힘은 "오죽하면 이런 표현까지 나왔겠냐"며 맹공격에 나섰습니다. <br><br>[박민영 / 국민의힘 대변인] <br>"오죽하면 네티즌들도 이럴까, 민주당이 뼈저리게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." <br>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(어제)] <br>"박원순, 오거돈, 안희정을 관통하면서 이어져 온 성범죄 DNA는 개선되기는커녕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 성범죄 전문당이라고 해도…." <br><br>Q. 민주당은 일단 공식 사과를 했고 더 이상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?<br> <br>민주당은 오히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상대로 역공을 폈는데요, <br> <br>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성 비위 논란으로 반격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홍서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"윤 대통령이 윤 비서관의 징계 전력을 모를 수 없다"며 "결국 알면서도 발탁했다는 것"이라고 지적했고 고민정 의원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.<br> <br>[고민정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YTN 라디오 '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')] <br>"아무런 거리낌 없이 대통령실에 비서관으로 임명한다는 것이, 과연 어떤 의미로 대통령 실을 꾸리려 하는가?"<br> <br>어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된 조용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도 성추행 관련 제보가 접수돼 체육회가 사실관계를 확인중이어서 성 비위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<br>Q. 두 번째 주제, '석렬하다 대 재명하다'입니다.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이름을 본딴 거 같은데 무슨 뜻이죠?<br><br>여야 지지자들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 오픈사전에 등재한 단어인데요. <br><br>석렬하다는 망칠 것을 예상했었으나 정작 망친 뒤 애석함을 담아 평가한다는 뜻이 담겼고요. <br> <br>재명하다는 겉으로는 인자하고 너그러워 보이지만 속은 얍삽하고 오만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.<br> <br>지지자들이 상대 정치인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겁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3시 기준 인기 단어 베스트에는 2위 석렬하다, 3위 재명하다, 4위 굥정 5위 M번방 등이 올라와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런 신조어가 만들어지면 정치권에서도 상대 당을 비판하는데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<br><br>Q. 마지막 주제입니다. '대통령은 ㅇㅇ중'이네요.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에 쇼핑을 했어요?<br> <br>네, 오늘 오후 3시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서울 강남의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><br>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 신발 매장에서 신발을 골랐는데요. <br> <br>편안한 점퍼 차림으로 온 윤 대통령은 직접 신발을 신어보기도 했고요, <br> <br>흰 자켓을 입고 온 김건희 여사는 선반에 있는 신발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.<br><br>Q. 자택에서 출퇴근하는 대통령이라 이런 모습이 공개될 수 있었던 거 같은데요. 오늘 일정, 미리 공개됐던 건 아니죠?<br> <br>그렇습니다. <br><br>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대통령이 검정색 구두 한켤레를 구입했다"며 "예정에 없던 비공식 일정으로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함께했다"고 밝혔는데요, <br> <br>백화점 측에 별도 경호 협조도 부탁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백화점에 가기 전에는 김건희 여사와 종로구 광장시장을 둘러보고 빈대떡과 떡볶이 순대를 구입해 포장해갔다고 하는데요, <br> <br>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백화점에 들른 거라고 합니다. <br> <br>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윤 대통령, <br> <br>남은 임기까지도 이 약속 지키길 기대해봅니다.(소통하길)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<br><br>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donga.com
